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덴버 경찰, 새 자동차 번호판 판독기 활용

   덴버 경찰국(Denver Police Department/DPD)이 최근 설치한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판독기 카메라로 매달 수백만대의 차량을 스캔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주전역의 경찰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NBC 뉴스 등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, DPD는 지난 19일 새로 설치한 차량 번호판 판독기 카메라가 지난달에만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스캔했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했다.  폴 히메네즈 코맨더는 “DPD는 공공 투명성을 위해 스캔한 정보는 새로운 온라인 포털(Flock Safety Transparency Portal)에 공유하고 있다. 이 정보는 주민 개개인과는 공유하지 않으며 30일 후에 삭제되고 경찰 등 법 집행기관만 제한된 접근이 가능하다”고 밝혔다.DPD는 덴버시에서 차량 도난 및 기타 범죄를 단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93대의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.  이 카메라는 자동차 번호판과 차량 정보를 기록해 도난 차량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으며 경찰관들이 열람할 수 있다. 이 데이터는 30일 동안 보관되며 DPD를 비롯한 콜로라도 전역의 66개 다른 경찰 등 법 집행기관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.       일반 주민들은 온라인 포털(https://transparency.flocksafety.com/denver-co-pd)에서 어떤 법 집행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, 정보의 금지된 사용, 스캔되지 않는 사항, 기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. 이 온라인 포털에는 지난 30일 동안 총 8만6,069대의 차량이 핫리스트에 등재됐는데 이중 1,436대가 차량 번호판 판독기 데이터베이스 검색으로 이어졌으며 하루 평균 약 48건의 검색이 이루어졌다고 나타나 있다. 히메네즈는 “우리는 차량번호판 판독기 카메라가 덴버시와 카운티의 자동차 도난 문제뿐만 아니라 폭력 범죄를 해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.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도난 차량, 회수된 무기와 아울러 이 기술이나 카메라가 없었다면 체포되지 않았을 개인에 대한 체포 내용이다”라고 말했다. DPD는 이 온라인 포털 덕분에 지난 4개월 동안 총 142명의 용의자들이 체포됐고 99대의 도난 차량이 회수됐다고 밝혔다. 이와 관련, 전미 민권 자유 연맹(ACLU) 콜로라도지부는 덴버 경찰에 포털에 더 많은 정보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대중의 개인 정보 보호 문제도 언급했다. ACLU 소속 변호사인 로라 모라프는 “이런 강화된 유형의 감시에서 투명성은 중요한 문제다. 온라인 포털은 투명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 이 포털에는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다. DPD는 일반 주민들도 포털을 검색해 기록을 확인하고 핫리스트에 매치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 그는 또, “DPD는 이 자료를 30일 동안 보관한다는데 이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. 핫리스트와 차량 번호판을 비교하는데 실제로는 1초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. 이 기술로 감시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면, 절대 그럴 가치가 없다”고 덧붙였다.           김경진 기자자동차 번호판 차량번호판 판독기 자동차 번호판 덴버 경찰국

2024-10-02

팬데믹 이후 차 번호판 가려 단속 회피 150만건

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뉴욕시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가려 신호·속도위반 감시 카메라를 피한 횟수가 15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가려진 번호판 때문에 차량을 식별하지 못해 못 거둔 벌금 규모는 7500만 달러에 달했다.   26일 지역매체 더 시티(The City)가 뉴욕시 교통국(DOT)으로부터 자료를 입수, 보도한 데 따르면 자동차 번호판을 가려 티켓발급을 피한 횟수는 작년 12월 기준 전체 티켓발급의 4%에 달했다.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는 번호판을 가려 단속을 피한 비율이 총 위반건수의 1%에 불과했는데, 팬데믹을 겪으며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.     번호판이 가려져 있어 제대로 거두지 못한 벌금은 약 7500만 달러에 달했다. 도시교통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시 재정에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, 신호·속도규칙을 따르지 않는 운전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.   뉴욕시에선 팬데믹 동안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교통사고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었다. 올해 1분기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59명으로, 전년동기 대비 44% 증가했고 2014년 이후 최다 수준이다. 뉴욕시경(NYPD)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첫 2개월간 과속운전 등 교통법 위반 단속으로 인한 벌금 티켓은 8만3000건이 발부됐는데,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8만2000건 대비 54% 감소한 수치다.     도로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다. 치명적 교통사고 발생시 약 30%는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. 뉴욕시는 감시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고 운영시간을 늘리기 위해 뉴욕주정부에 통제권 이양을 요구하고 나섰다.   김은별 기자 [email protected]번호판 단속 자동차 번호판 단속 회피 번호판 때문

2022-04-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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